안녕하세요? eruhkim a.k.a. 인격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올림픽공원 TR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여의도공원 TR에 참여했습니다.
10 트레이닝런후기 게시판에는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가입인사&자기소개에 쓴 글에서도 썼지만 지난 주 토요일 TR에는 조금 지각을 하는 바람에 준비운동도 제대로 못했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던지라 이번에는 30분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여의도 환승센터에 내리니 바로 앞이 여의도공원이네요. 모임장소인 문화의 광장으로 갔더니 벌써 천막 준비가 끝났고 사람들도 하나둘 몰리고 있더군요.
지난 번에는 제 신발을 신고 뛰었는데 이번에는 새롭고 좀 더 최신형을 신어보려고 일부러 주최측에서 대여해주는 신발을 신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나이키 프리런+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맨발 컨셉의 러닝화라고 하는데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더라구요. 아이팟터치, 스포츠밴드 대여도 원래는 제 아이팟나노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아이팟터치 챌린지는 아이팟나노로는 안된다고 하길래 그것도 빌렸습니다.
번호표는 13번이더군요. 옷을 갈아입고 짐을 맡기고 나니 풋웨어 컨설팅을 하고 있더군요. 나이키 프리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차례대로 컨설팅을 해주던데, 대기하던 중 트레이닝런 시작 시간이 되어서 저부터는 트레이닝런이 끝난 다음에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이름을 적고 준비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지난 번 TR때는 준비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뛰었는데, 이번에는 제일 앞 중앙에 서서 열심히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인지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어쨌든 준비운동을 끝내고 트레이닝런을 시작하는데, 이번 챌린지는 4명이 그룹을 이루어서 가장 페이스가 비슷한 그룹에게 상품을 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번 글에서 말했듯이 아직까지 좀 긴 거리를 달리기는 체력이 딸리다 보니 뉴커머스로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진행요원이 저를 11번 그룹으로 결정을 했더군요. -.-;;; 레알마드리드 베컴 레플리카를 입으신 남자분과, 여자분 2분과 같은 그룹이 되었습니다.
남자분은 평소에 4~5분 페이스를 달리고, 여자분들은 6분 30초 정도의 페이스를 원하시더군요. 저 같은 경우 지금까지 주로 걷기 위주로 해왔고 페이스를 체크하면서 달린 적도 없다보니 저 정도가 어느정도 속도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 그냥 가만히 의견에 따랐죠.
달리기가 시작되고 초반에는 그룹원 넷이 어느 정도 페이스를 맞추어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1킬로미터가 지나면서부터 여자분 1분과 제가 뒤로 처지기 시작했고, 여의도공원을 벗어나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터널에 접어들 때면 저 혼자 뒤로 많이 처지게 되었습니다.
숨이 차는 것도 문제였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지 발목이 굉장히 아프더군요. 뛰는 게 힘들어서 빠른 걸음으로 가다가 다시 뛰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저를 앞질러 가기 시작해서 반환점에 가까워지니 완전히 꼴찌가 되네요. 돌아올때는 오른쪽 발에 전기가 오르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니 왼쪽 발도 그렇게 되네요. -.-;;;;
겨우겨우 출발장소에 도착했지만, 이미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도착해서 마무리운동을 하고 있었고, 제가 도착하니 마무리운동이 끝나서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그룹원께서는 뭘 해보지도 못하고 상품을 탈 기회를 놓치셨네요. 11번 그룹원께 사죄를 드립니다
그룹원끼리 페이스를 맞추는 챌린지 외에도 아이팟터치 사용자들 중에 페이스 뒷 2자리의 합이 제일 높은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것이 있었는데, 제가 막 도착을 하니 끝자리 합이 12가 현재 최고라며 더 높은 분 없으면 마감한다는 진행요원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때 전 막 도착을 한 상태여서 아직 운동 끝내기를 누르지 않은 상태였고, 운동 끝내기를 누르고 제 페이스를 확인해 보니 7분59초/km 더군요. 5+9+14는 무조건 1등을 하는 수치인거죠. 그러나 제가 페이스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12인 분께 상품을 전달한 후였고 상품을 빼앗아서 달라고 할 수는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나나,음료수를 받으러 갔습니다.
바나나,음료수를 받고 나니 트레이닝런 시작전에 하지 못했던 풋웨어 컨설팅을 한다고 하네요. 대기번호 1번이었던 저는 가장 먼저 풋웨어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제 사이즈는 265라고 하고, 아치가 많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화 종류, 제품으로 따지면 줌 스트럭쳐 트라이액스, 스팬(?), 루나 글라이드가 좋다고 하네요. 발 스탬프도 찍어서 받아 오고, 싱크존에서 싱크를 하면서 바나나를 먹고 있으니 네이버 카페 회원 단체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요. 아무하고도 이야기 나누질 못했지만 재빨리 끼어들어서 사진 속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컨설팅 대기번호 2번이던 여성분도 카페 회원이신 것 같은데 컨설팅은 잘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맡겼던 짐을 찾으니 제가 마지막이더군요. 짐을 챙기다 보니 가방 안에 두었던 아이팟나노의 액정에 조금 금이 가 있네요. ㅠㅠ 버리고 아이팟터치를 빌렸던 것이 슬펐던 것일까요. ㅠㅠ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파장 분위기. 마지막으로 출석 체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카페 회원분과 친해지는 것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사진에 들어갔으니 한 단계 성장한 것일까요? 좀 더 일찍 도착해서 마무리 운동을 같이 했으면 같은 그룹원들과는 친해졌을텐데 아쉽네요.
이번에도 꼴찌로 들어오면서 2회 연속으로 꼴찌를 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번에는 마무리 운동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도 그래도 마무리운동 하는 장면은 볼 수 있었으니 좀 빨라진 건가요? :-)
원래 매주 화,토요일 TR에 모두 참여하려고 했는데 당분간은 뉴커머스 프로그램이 있는 화요일에만 참석해야 겠어요. 뉴커머스 프로그램으로 가면 제 시간안에 돌아올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