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길은 참 어려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비행기가 1시간 정도 늦게 출발을 하였고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갈아탈 수 있는 시간이 5분 정도밖에 없었다. 같이 간 형은 원래 면세점을 들를 계획이었는데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열심히 뛴 끝에 다행히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면서 다 빈치 코드 영화를 4번 정도 반복해서 보았다. 그러다 보니 인천에 도착을 하였고 수속을 마치고 가방을 기다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짐을 찾아가도 우리의 가방은 나오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가서 문의를 하니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것이다. OTL
뭐 어쩔 수 없으니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워낙 배가 고팠던 탓에 공항에 있는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었다. 잠시 기다리다가 옆에 있던 일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고추장 쵸콜릿이라는 황당한 음식을 산 아버지와 맛없다며 투정을 부리는 딸의 이야기였다. 고추장 쵸콜릿이라... 누가 그걸 팔 생각을 했는지.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대전으로 내려오다가 결국 배터리가 다 되고, 노래를 들으려던 아이팟은 무슨 일인지 전원이 켜져 있어서 역시 배터리가 없어서 결국 그냥 잠을 자면서 대전에 도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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