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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7
- 2008/03/25
- 2007/12/17
지난 2007년 8월 11일, 선더랜드와 토튼햄 핫스퍼스와의 경기를 시작된 2007/08 Barclays Premier League도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10경기가 2008년 5월 11일 15시 00분에 동시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아직까지 우승팀도 확정되지 않았고, 강등팀도 1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과연 각 팀들의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을 해 보았다.
38라운드 경기 일정 (2008년 5월 11일 15시 00분 킥오프, 왼쪽이 홈팀)
미들스브로 vs. 맨체스터 시티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버밍엄시티 vs. 블랙번 로버스 (세인트 앤드류스 그라운드)
첼시 vs. 볼튼 원더러스 (스탬포드 브릿지)
더비 카운티 vs. 레딩 (프라이드 파크)
선더랜드 vs. 아스날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토튼햄 핫스퍼스 vs. 리버풀 (화이트 하트 트레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vs. 아스톤 빌라 (볼린 그라운드)
위건 애슬레틱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JJB 스타디움)
에버튼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디슨 파크)
포츠머스 vs. 풀햄 (프래튼 파크)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중요한 것은 우승과, 준우승(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진출권이 달려있는 3,4위, UEFA컵이 달려 있는 5위와 인터토토컵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6~8위권(UEFA컵 진출하지 못한 클럽 중 신청한 팀 중에서 최상위 한 팀만 출전 가능), 그리고 챔피언십으로의 강등이 되는 18,19,20위이다. 이중에서 3,4위와 20위는 확정이 된 상황이고 다른 순위는 아직까지는 미정인 상태이다. 37라운드 순위 순서대로 각 팀의 순위 변동 가능성을 점쳐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순위: 1위
최저 순위: 2위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확정
첼시에게 골득실차로 앞서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압도적인 골득실차로 인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만 한다면 첼시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이 사실상 확정이 된다. 마지막 경기가 원정 경기라는 점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상대팀 위건 애슬래틱이 37라운드를 거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면서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한 이점으로 다가온다. 이전 경기에서 1주일 가량의 휴식이 있는 만큼 베스트 전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하기 위해 가벼운 부상이 있는 웨인 루니나 네만야 비디치의 경우 출전하지 않거나 후보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첼시
최고 순위: 1위
최저 순위: 2위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확정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라는 것은 리그 홈경기에서는 절대 지지않는 첼시에게는 좋은 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상대팀 볼튼 원더러스가 아직 강등 가능성이 남아있고, 비기기만 하더라도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비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리그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만약 이기더라도 20 대 0 정도로 이기지 못한다면 맨유가 비기거나 지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당히 암울한 상황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반 준우승의 확률도 높은 편이다.
아스날
최고 순위: 3위
최저 순위: 3위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진출 확정
리그 개막 전에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스날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한때 선두를 질주하였지만 리그 종반이 되면서 얇은 스쿼드의 한계를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각종 컵대회 탈락, 그리고 리그에서의 3위 등으로 우승컵을 하나도 잡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해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전 선수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면 다음 시즌을 기대해 봄 짓하다.
리버풀
최고 순위: 4위
최저 순위: 4위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진출 확정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리버풀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였고, 그러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점점 추격을 하면서 이번 시즌에 유나이티드가 우승할 경우 그 차이는 하나로 좁혀진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쉽게도 결승 진출이 실패하였다. 그러나 토레스가 보여준 골 폭풍은 다음 시즌 혹시나하는 기대를 안겨줄 것이다. 물론 역시나일 확률이 제일 높다.
에버튼
최고 순위: 5위
최저 순위: 6위
2008/09 UEFA컵 진출 가능, UEFA 인터토토컵 신청시 출전 확정
리버풀과 4위 다툼을 버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보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실패하면서 UEFA컵 진출 여부마저 위험한 상황이다. 승점 3점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UEFA컵 진출이 확정되지만 6위 아스톤 빌라와 골득실이 같기 때문에(+20) 혹시 에버튼이 지고 아스톤 빌라가 이긴다면 골득실차이로 UEFA컵 직행에 실패하고 인터토토컵을 통해야 한다. 에버튼은 남은 경기가 홈경기이고 아스톤 빌라는 원정경기라는 점이 유리한 점이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대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아스톤 빌라
최고 순위: 5위
최저 순위: 8위
2008/09 UEFA컵 진출 가능, UEFA 인터토토컵 진출 가능
에버튼에서 설명했듯이 UEFA컵 직행도 가능한 상황이고 상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더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점도 유리한 점이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인터토토컵을 통한 UEFA컵도 물건너 갈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만약 6위로 UEFA컵 진출에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것이다.
블랙번 로버스
최고 순위: 6위
최저 순위: 9위
UEFA 인터토토컵 진출 가능
블랙번이 노리는 것은 인터토토컵을 통해서 UEFA컵에 나가는 것이다. 강등이 확정된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아스톤 빌라가 비기거나 지기만을 바라면 된다.
포츠머스
최고 순위: 6위
최저 순위: 9위
2008/09 UEFA컵 진출 가능(FA컵 우승 시), UEFA 인터토토컵 진출 가능
리그에서 풀햄을 이기고 블랙번과 아스톤 빌라가 모두 이긴다면 인터토토컵 진출이 가능하지만 강등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게 될 풀햄과의 경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아스톤 빌라와 블랙번 로버스가 모두 지는 경우도 쉬운 경우는 아니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인터토토컵에 진출하더라도 UEFA컵에 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차라리 카디프시티와 펼치는 FA컵 결승전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서 우승을 통해 UEFA컵에 진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최고 순위: 7위
최저 순위: 9위
탁신 구단주가 에릭손 감독을 맞이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이었지만 아쉽게도 유럽 대회 진출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보여준 돌풍은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데, 과연 에릭손 감독이 그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최고 순위: 10위
최저 순위: 11위
지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축제의 주인을 자신들로 만들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카를로스 테베즈와 마스체라노 등이 다른 팀으로 빠져나간 이번 시즌에 오히려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TOP10 진입도 가능한만큼 마지막 홈경기에서 분발할 필요가 있다.
토튼햄 핫스퍼스
최고 순위: 10위
최저 순위: 12위
UEFA컵 진출 확정(칼링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BIG4를 능가할 기세를 보여주던 토튼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베르바토프의 분전에도 리그에서는 오히려 더 나쁜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칼링컵 우승을 통해 UEFA컵에 진출하게 되므로 이번 이적 시장에서 베르바토프를 지켜낸다면 재미있는 시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최고 순위: 11위
최저 순위: 13위
시즌 중반 케빈 키건 감독을 다시 부르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결국 유럽 대회 진출에 실패한 상태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선수 구성 면에서는 충분히 UEFA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본다.
위건 애슬레틱
최고 순위: 12위
최저 순위: 15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강등권에서 계속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면서 잔류를 하던 위건 애슬레틱은 이번 시즌에도 잔류에 성공했다. 프로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젊은 이 클럽이 앞으로도 계속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이다.
미들스브로
최고 순위: 13위
최저 순위: 16위
UEFA컵에 나갈만큼 강한 실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등권 싸움에 휘말릴 정도로 약하지도 않은 미들스브로는 참 동기부여가 안 되는 클럽이다. 앞으로도 뜬금없이 강팀을 잡는 도깨비 팀으로 남아있을 지 궁금하다.
선더랜드
최고 순위: 13위
최저 순위: 1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을 감독으로 내세우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선더랜드는 감독과 구단주의 친분을 이용한 영입을 통해서 잔류에 성공한다. 지금은 많이 떨어지지만 나름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선더랜드가 다음 시즌에 위건처럼 계속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클럽이 될지 레딩처럼 다시 강등권으로 가는 클럽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볼튼
최고 순위: 14위
최저 순위: 18위
풋볼 챔피언십 강등 가능
산술적으로는 강등이 가능한 볼튼이지만 골득실에서 10점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첼시와의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해 본다.
풀햄
최고 순위: 16위
최저 순위: 19위
풋볼 챔피언십 강등 가능
버밍엄 시티를 이기며 강등권에서 벗어났지만 아직까지는 사정권 안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다. 포츠머스라는 강한 상대를 만난 것이 위험 요소.
레딩
최고 순위: 16위
최저 순위: 19위
풋볼 챔피언십 강등 가능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서 8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레딩이었지만 2년째인 이번 시즌에는 강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 마지막 상대가 더비 카운티이기 때문에 손쉬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자칫 방심하여 무승부를 만들게 된다면 바로 강등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버밍엄 시티
최고 순위: 17위
최저 순위: 19위
풋볼 챔피언십 강등 가능
지난 풀햄과의 강등권 싸움에서 지면서 순식간에 19위로 밀려난 버밍엄 시티는 경쟁자인 풀햄이나 레딩에 비해 골득실차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비긴 후에 다른 두 팀이 모두 패배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인터토토컵을 노리고 있는 블랙번을 상대하는데, 레딩이 더비 카운티와 상대하면서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치명적인 점이다. 만약 버밍엄이 블랙번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다면 더비 카운티가 기적적인 두 번째 승리를 거두지 않더라도 버밍엄의 잔류가 가능하다.
더비 카운티
최고 순위: 20위
최저 순위: 20위
풋볼 챔피언십 강등 확정
이미 강등과 함께 역대 최악의 클럽으로 남게 된 더비 카운티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승격을 보려야 할 것이다.
| 2007/08 Barclays Premier League의 최종 순위 예상 (0) | 2008/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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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3라운드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만났다. 베니테즈 감독이 리버풀에 취임한 이후 상대전적이 매우 나쁘고 이번 시즌 리그 성적도 나쁘지만, 토레스의 영입 이후의 최근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었기에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할 수 있었다.
박지성은 여전히 출장하지 못했고, 부상으로 최근 출장이 없었던 리오 퍼디난드와 반 데 사르가 돌아왔으며,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이 함께 출장하여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하였고,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누, 웨인 루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 콤비는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수비와 미드필더에 막혀서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레즈의 루니와 호날두는 열띤 공격을 펼쳤지만 골키퍼 페페 레이나와 골대로 인해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골이 터졌다. 폴 스콜스가 왼쪽으로 밀어준 공을 루니가 받아냈고, 루니의 크로스를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등으로 받아내면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리버풀 레이나 골키퍼의 미숙한 공중 볼 처리가 화근이 되면서 경기는 유나이티드의 페이스로 흘러간다.
전반이 종료되기 직전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 장면이 나오게 된다. 리버풀의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있는 마스체라노가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전반 내내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던 그였기에 결국 퇴장까지 당하게 된 것이다. 이후 리버풀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마스체라노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며, 리버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 수적인 우위를 점한 레즈는 계속된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 나갔다. 리버풀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고, 경기의 승패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그러한 상황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 안데르손을 빼고 카를로스 테베즈와 나니를 투입한다. 두 사람의 투입으로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테베즈의 패스가 절묘하게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호날두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 기회를 오프사이드라고 여겨서 대충 골대 안으로 차 넣었고, 골키퍼의 선방으로 코너킥이 된다.
온사이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호날두는 매우 아쉬워했고, 결국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끊어 먹으며 골을 성공시킨다. 이번 상황에서도 레이나 골키퍼의 공중 볼 처리가 아쉬웠다.
호날두의 골이 들어가면서 리버풀은 더이상 동점 또는 역전을 위한 의욕을 잃게 된다. 결국 나니가 루니의 패스를 받고 수비수들을 제치며 멋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공중제비 세레모니를 보여주고 그대로 경기는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의외로 경기가 쉽게 끝이 났기에 제3자의 팬이 보기에는 재미가 없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의 팬의 입장으로는 최고의 라이벌 리버풀이 추락을 하고, 유나이티드는 선두를 굳게 지키는 결과가 되었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