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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동창 여름 캠프

    2007/08/30 16:18 | Posted by eruhkim
    지난 주말(2007년 8월 18일~19일)에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주최를 한 여름 캠프에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일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조금은 짧은 일정으로 남양주에 있는 페니엘 하우스에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 9시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경기장 역에서 집합이었기 때문에 전날인 금요일 저녁에 집에 먼저 가서 잠을 잔 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집합 장소로 향했다. 대략 9시 조금 전에 도착을 했는데 동창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었다. 이번 캠프를 준비했던 동기에게 연락을 해보니 집합 시간이 9시 30분으로 변경되었는데 내가 늦게 참가 신청을 하다보니 명단에 없어서 연락을 받지 못한 것이었다.

    가져간 iPod nano에 저장된 라디오를 듣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고 동창들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2년 전에는 약 120명 정도, 작년에는 50명 정도가 왔는데 올해에는 아침에는 30명 정도 오후에 별도로 1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버스 출발 예정 시간인 10시까지 안 온 동창들에게 최종적인 연락을 한 결과 10명이 빠져서 45인승 버스에 17명이 타고 출발하게 되었다.

    남양주까지는 비교적 빨리 도착을 하였지만 토요일 아침이라 놀러 가는 차량이 많아서인지 남양주시계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12시 정도가 되어서 겨우 도착을 하였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서 대강당으로 이동을 하여 친목 도모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세 개의 조로 나누어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같은 조원끼리 친해질 수 있었다. 전체 신청자 중에서 여성은 세 명이었는데, 두 명은 저녁 때 도착을 할 예정이어서 그 당시에는 딱 한 명이었는데, 우리 조에 속해 있었다. 우리 조에는 나보다 10세 많은 선배 한 분과 위에서 말한 동기 한 명, 그리고 후배들 3명이 속해 있었다.

    실내에서 벌인 여러 가지 놀이를 김밥과 함께 즐긴 후 어느 정도 해가 진 후에는 밖에 나가서 피구를 시작했다. 슈레기라는 조이름을 지었던 우리 조는 대부분의 놀이에서 3위를 차지하다가 결국 피구에서도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피구가 끝난 후 후발대가 도착할 때까지 족구를 하면서 기다리다가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기본적인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와 함께 호주산 쇠고기가 추가되면서 식사를 하였는데, 원래 계획인 45인분을 사왔기 때문에 고기가 남을 것 같았지만 아직 대학교 1,2학년으로 젊은 후배들과 함께 계속 먹다보니 고기는 대부분 처리를 하였고, 방으로 돌아와 남은 술을 처리하게 되었다. 술이 약한 나는 조금 지내다가 방으로 돌아왔고, 일찍 잠에 들었다. 남은 사람들은 꽤나 늦게까지 술을 마신 듯 하였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긴 후 출발을 하였다. 동기 중 한 명이 자가용을 가지고 와서 얻어 타고 동서울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어서 바로 대전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번 동창회 캠프는 짧은 시간에 준비를 하다 보니 참가 인원이 적은 편이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여러 선배들과 후배들과 어울리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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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동창 여름 캠프  (0) 2007/08/30

    돌아오는 길은 참 어려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비행기가 1시간 정도 늦게 출발을 하였고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갈아탈 수 있는 시간이 5분 정도밖에 없었다. 같이 간 형은 원래 면세점을 들를 계획이었는데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열심히 뛴 끝에 다행히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면서 다 빈치 코드 영화를 4번 정도 반복해서 보았다. 그러다 보니 인천에 도착을 하였고 수속을 마치고 가방을 기다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짐을 찾아가도 우리의 가방은 나오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가서 문의를 하니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것이다. OTL

    뭐 어쩔 수 없으니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워낙 배가 고팠던 탓에 공항에 있는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었다. 잠시 기다리다가 옆에 있던 일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고추장 쵸콜릿이라는 황당한 음식을 산 아버지와 맛없다며 투정을 부리는 딸의 이야기였다. 고추장 쵸콜릿이라... 누가 그걸 팔 생각을 했는지.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대전으로 내려오다가 결국 배터리가 다 되고, 노래를 들으려던 아이팟은 무슨 일인지 전원이 켜져 있어서 역시 배터리가 없어서 결국 그냥 잠을 자면서 대전에 도착을 하였다.

    라스 베이거스에서의 사실상의 마지막날.

    미라지에서 있는 화산쇼를 보고, 남은 돈을 가지고 벨라지오의 카지노로 향했다.

    처음에는 슬롯머신을 가볍게 하다가 룰렛에 도전! 몇 번 걸리긴 했으나 결국 모두 실패. 맛있는 칵테일을 마신 셈 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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